“실수 잦지만 대체 불가”…뮌헨, 김민재 매각 가능성 열어둬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뮌헨이 김민재를 반드시 매각하려는 계획은 없지만, 제안은 열려 있다”며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 딘 하위선(AFC 본머스)이 대체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부터 발목 부상과 아킬레스건염에 이어 최근에는 감기, 허리 통증도 있지만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3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데어 클라시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작은 실수와 실점의 빌미까지 제공했다. 결국 막시밀리안 바이어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김민재는 선발 출전 54분 만에 교체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지만, 도르트문트전 종료 후 막스 에베를 단장을 포함 현지 매체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중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가 김민재(6회)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SSC 나폴리에서 1990년 이후 첫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단 28골만 허용했고, 김민재는 ‘괴물’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김민재는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가 6차례 나왔다”고 전했다.
물론 뮌헨이 이번 여름 김민재를 매각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센터백 수비를 분담해야 할 우파메카노와 히로키가 장기 부상을 당했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가 채우지 못하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 핵심이다. 현재 몸 상태도 충분히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에 비판적인 로타어 마테우스도 “실수 한 번에 선수를 바꾸는 것은 팀 구조에도 좋지 않다. 김민재가 가끔 실수를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없는 상황에서 김민재를 교체해 센터백을 전면 재구성하는 일을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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