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금, 아이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 효과로 출산율 상승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7일 2024년 합계 출산율이 1.2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라남도 내에서 6위, 전국 263개 시·군·구 중에서는 13번째로 높은 수치다. 2023년의 1.05명에서 1.24명으로 증가하면서 완도군은 전남 내 순위에서 큰 상승을 보였다.
완도군의 출산율 상승은 여러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혼인 건수가 증가하며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나, 군에서 추진해온 출산 장려 정책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완도군은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는 500만 원, 둘째 아이는 1000만 원, 셋째 아이는 1,300만 원, 넷째 아이는 1,500만 원, 다섯째 아이는 2,000만 원, 여섯째 아이는 2,10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 장려금은 2023년 3월 조례 개정을 통해 대폭 인상된 것이다. 또한, 2024년 1월 이후 출생한 아동들에게는 전라남도와 완도군에서 출생 기본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완도군은 2019년 전국 최초로 두 자녀 이상 가구의 아이 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출산 및 1세 영유아 육아 여성들을 대상으로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특별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완도군은 생활 SOC 복합화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새로운 가족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며, 이 시설은 3월 중 개소한다. 이를 통해 공동 육아 나눔터와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완도군청 인구일자리정책실 인구정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다방면으로 추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완도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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