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경남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6일 김해·창녕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장과 창녕 산불방지센터를 방문·점검하며, 경남 산림 보호를 위한 현장 활동을 펼쳤다.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재난 수준의 피해를 초래하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매개충 활동 범위 확대, 기후변화로 인한 확산 조건 강화, 밀집된 산림 구조, 방제 작업의 한계 등으로 인해 산림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강력한 방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제환경위원회는 김해시와 창녕군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지역을 방문, 피해 고사목 방제 작업을 점검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제 전략을 모색했다.

주봉한 의원(국민의힘, 김해5)은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방제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고,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현재의 방제 방식만으로는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영농 활동 준비 등으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위원회는 창녕 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산불 예방 활동과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산불진화대원들을 격려했다.

우기수 의원(국민의힘, 창녕2)은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아무리 좋은 장비를 활용하더라도 진화가 쉽지 않다”며,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통한 조기 진압이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회 차원에서도 산불 대응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예산 및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동원 위원장(국민의힘, 고성2)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불 예방은 경남 산림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라며, “경제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민생현장을 중심으로 산림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