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스쿨넷 속도 저하 문제 해결 ‘10 Giga’ 인터넷 구축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 인터넷 시범 구축 사업 실시 
AI기반 디지털교과서 전환·운영 계획 추진 
학생 1인 1 디바이스 기반 교육환경 마련

학교 인터넷(스쿨넷) 구조. 자료/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학교 인터넷(스쿨넷) 구조. 자료/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교 내 스쿨넷 이용 증가로 인한 인터넷 속도 저하 해결 방안으로 10기가(Giga) 인터넷을 의성군 소재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 시범 구축한다. 

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10기가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100 Mbps 초과~1 Gbps 이하) 보다 최대 10배 빠르게 회선당 2.5~10 Gbps급의 속도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이다. 

현재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AI디지털교과서 도입, S/W교육 의무화 등 교육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발맞춰 고도의 스마트 교육기반 인프라 환경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많이 하고 있고, 특히 내년 3월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의 전환에 맞춰 10 Giga 인터넷 시범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경북교육청은 이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마치고, 2025년 단계적 도입 후 2028년 전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기존의 서책형 교과서를 풍부한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는 AI기반 코스웨어(디지털교과서)로 전환·운영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학생 1인 1 디바이스 기반의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패드,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도입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2023년 말 기준 22만 대를 보급했다. 

장중찬 예산정보과장은 “2025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로 인해 무선망 이용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시범 구축 사업의 결과를 자세히 분석·검증해 학교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통신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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