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수변공원 일원
왕벚나무 등 1600여 본 식재, 나무의 소중함 다시 일깨워

31일 (왼쪽부터) 남송희 남부산림청장, 도기욱 경북도의원, 임종식 경북교육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가 호명면 수변공원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31일 (왼쪽부터) 남송희 남부산림청장, 도기욱 경북도의원, 임종식 경북교육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가 호명면 수변공원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해 31일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수변공원 일원에서 ‘희망의 행복 숲 만들기’란 주제로 왕벚나무 등 1600여 본을 정성 들여 심고 나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날 나무 심기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남송희 남부산림청장,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지역주민, 경북숲해설가협회 등 산림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1일 남송희 남부산림청장이 숲해설가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31일 남송희 남부산림청장이 숲해설가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또 참석자들에게 미래 세대에게 풍요로운 산림을 물려주기 위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편백·왕대추·두릅·살구나무를 증정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환영사에서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심고 희망을 심는 것이다”며 “아름다운 예천을 잘 가꾸고 꿋꿋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지구는 후손들에게 빌려쓰는 것이다”며 “미래세대에게 소중한 자연 자원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친환경 교육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김학동 예천군수가 어린이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30일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김학동 예천군수가 어린이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파란 하늘과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며 “소중한 숲이 더 이상 화마에 뺏기지 않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도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3826ha 산림에 502억 원을 투입, 경제림 조성과 산불피해복구 조림 등을 추진하고 산주 소득 증대, 양봉산업 지원, 탄소 흡수원 확충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