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안심학년제’... 안전한 교실 환경 조성
임종식 교육감 "유아, 학생, 교직원의 안전보호 최우선"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 /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 / 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학습-안전-돌봄 영역의 책임지도와 안전한 학습 환경조성 등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저학년 교실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 환경개선 사업은 교육부의 ‘학부모 안심학년제’사업의 일환으로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기존 교실에 바닥난방, 교실 내 세면대 설치, 실내인테리어 등 복합형 교실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안전한 학습환경으로 개선하는데 20억 4000만 원을 투입한다.

초등학교 1학년은 아이의 학교생활 적응과 방과 후 돌봄 공백 등을 이유로 부모 중 한쪽이 경력단절의 위기에 놓이는 시기다. 학부모 안심학년제는 초등학교 1학년의 학습과 안전, 돌봄의 전 영역을 국가가 책임지고 챙겨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 준다는 취지다.

특히, 교실 내 세면대 설치는 교사들이 급식 전·후나 미술수업 후에 아이들에게 교실 안에서 손 씻기 지도와 개인 방역을 위한 손 씻기를 생활화할 수 있어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실당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25교 56실, 올해는 32교 68실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와 유아, 학생, 교직원의 안전보호를 최우선으로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걱정을 들어 드리고 어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처음 입학한 1학년뿐만 아니라 저학년 학생들의 교실 환경개선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움터지킴이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배움터지킴이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한편, 경북교육청은 학생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하고 믿음직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신학기부터 초․중․고․특수학교 827개교에 ‘배움터지킴이 자원봉사자’1116명을 배치하고 돌봄 수요가 많은 학교부터 방과 후 연계 돌봄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