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산업통상부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 MDB(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와 기획재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MDB는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 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국제 금융기구로 이들이 지원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는 재원 마련이 용이하다. 올해 행사는 ‘미래 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를 주제로 MDB와 발주처가 직접 수송·에너지·환경 인프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행사 첫째 날인 25일에는 MDB 측 인사들이 기구별 유망 프로젝트 및 MDB와의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해외 발주처들은 한국 기업의 참여가 가능한 개별 인프라 프로젝트 정보를 발표한다. 

26일에는 국내 기업과 MDB·해외 발주처 간 1:1 프로젝트 상담회가 진행된다. 6개 MDB와 26개 발주처가 분야별로 국내 100여 개사와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MDB는 4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조달시장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개발도상국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한국을 연결하는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MDB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중앙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여 새로운 기회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