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시식행사로 브랜드 알리고 …32억 원 수출협약 성과

진도군이 세계에 ‘진도 곱창김’ 맛과 품질 알리는 홍보관. 사진/진도군청
진도군이 세계에 ‘진도 곱창김’ 맛과 품질 알리는 홍보관. 사진/진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진도군이 ‘김 산업진흥구역 공모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특산품인 ‘진도 곱창김’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진도군은 국내외 수산박람회에서 홍보관 운영과 시식 행사를 통해 곱창김의 품질을 적극 알리고 있다.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면서 총 32억 원 규모(약 23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협약 업체는 최근 진도를 방문해 생산 공정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수출 계획을 논의했다.

군은 지역 축제와 직거래 장터에서도 시식·홍보 활동을 지속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시식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일반 김보다 고소하고 식감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진도군농수산유통사업소 관계자는 “진도 곱창김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홍보와 판로 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 곱창김’은 깨끗한 해역에서 자라 미네랄·칼슘이 풍부하며, 체내 독소 배출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대표 ‘블랙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