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발전특위는 지금 준비 중···대구 민심 얻기 위해 노력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험지로 분류되는 ‘보수 텃밭’인 대구를 처음 찾아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구의 마음도 결국은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구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임에는 분명하다”면서, “민주당 영남발전특위는 지금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구부터 살리고 회복시키겠다”며 “대구의 민심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정 대표는 “수성 알파시티 내에 AX 허브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전통적 제조업 중심이었던 대구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IT 전문인력 유입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AI(인공지능) 로봇 수도 건설을 대구시가 건의했는데, 이 부분은 대통령 공약”이라며 “대구 AI 로봇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구 발전의 신성장동력인 이 부분도 당에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뿐 아니라 “메디시티 대구 또한 미래 산업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9월 출범한 대구 영빈관 의료 협의체 AI 바이오 메디시티 대구 협의회가 의료기관 간 협력과 산업 연계를 강화해 지역 의료산업의 새로운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께서 타운홀 미팅 때 ‘지원 규모와 국가 전체 편익 등을 고려해 실현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씀했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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