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이어 MLS도 여름~이듬해 봄 시즌으로 전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유럽 리그와 일정을 맞출 전망이다.
MLS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27년부터 MLS는 여름부터 봄까지 시즌을 소화한다. 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개선을 할 예정이다. MLS는 전환 계획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MLS 선수협회와 계속 협력 중이다”고 밝혔다.
기존 MLS의 리그 일정은 새해 초에 리그를 시작하고 가을쯤 마무리된다. 한국프로축구 K리그도 이와 같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리그들은 여름부터 봄까지 일정을 진행한다.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세계 최고의 리그와 일정을 조정하면, 우리 클럽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적시장에서 더 나은 기회가 창출되며, MLS컵 플레이오프가 중단 없이 중심 무대가 될 수 있다. 이는 MLS와 북미 축구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LAFC로 이적한 손흥민도 2025시즌 중 리그에 합류했다. 이후 손흥민은 맹활약을 펼쳤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에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차출됐고, 이 기간에도 리그가 진행된 LAFC는 지난 13일 오스틴 FC전을 0-1로 석패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매체도 MLS 팬들에게 낯선 A매치 차출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LAFC는 손흥민의 합류 후 서부 콘퍼런스 우승 도전까지 갔지만,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에서 승점차가 벌어지며 4위로 마감했다.
한편 K리그도 추춘제 도입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일본프로축구 J리그는 내년부터 2026-2027시즌으로 리그 일정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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