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골절 의심에도 맨유 치료·휴식 부족으로 부상 악화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악셀 튀앙제브(27, 번리 FC)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튀앙베즈가 맨유를 상대로 100만 파운드(약 19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본 매체는 런던 고등법원에 제출된 법적 문서를 입수했고, 해당 문서에는 튀앙제브가 척추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뛸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7년에 데뷔한 튀앙제브는 유망주였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이듬해 아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SSC 나폴리 임대가 끝나고 맨유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2023년 스토크 시티로 완전 이적했고, 입스위치 타운을 거쳐 현재 번리 수비수로 뛰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튀앙제브는 지난 2020년 1월 왼팔 골절상을 입었고, 이듬해 7월 오른팔 골절상도 입으면서 만성화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만약 맨유가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웠다면 부상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엘리트 수준의 프로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튀앙제브 측 설명이다.
하지만 튀앙제브는 피로 골절 의심에도 맨유가 제대로 된 휴식과 치료를 받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부상이 악회되면서 커리어와 수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척추 피로 골절로 인한 팔 골절이 감지됐지만, 맨유가 부주의하게 넘겼다고 덧붙였다.
튀앙제브는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맨유 시절과 임대까지 여러 차례 부상을 입었다. 지난 2023년 맨유 훈련에 복귀한 튀앙제브는 부상 영향으로 재계약 없이 방출됐다.
한편 튀앙제브가 나폴리에 임대됐을 당시 맨유 의료진은 스트레스 골절을 배제한 반면 나폴리 의료진은 가능성을 인정하는 등 상반된 소견을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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