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전국 맑고 평년보다 1~4도 높아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기상전망 ⓒ기상청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기상전망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기상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는 한파 없이 평년보다 1~4도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상청은 수능일 전후 기간인 10일부터 14일까지에 대한 상세한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과 11일에는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평년보다 2도 안팎 낮은 기온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며 다소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예비소집일(12일) 이후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겠고, 기온도 점차 오르며 평년 기온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다. 평년보다 1~4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아침최저기온은 2~11도, 낮최고기온은 14~19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날씨가 되겠다고 전망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수능일에 큰 추위는 없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준비해 오후 시간대의 기온 변화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수능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수험생 및 학부모께 날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별 육상·바다 예보를 포함한 기상 예·특보 등 기상정보와 실시간 지진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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