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사회 변화 대응, 데이터 기반 질병관리 역량 강화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질병관리청은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과 데이터·AI(인공지능)를 통한 질병관리 혁신을 위해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감염병위기관리국·감염병연구소·감염병정책국 관련 부서가 참여해 3개반(위기대응전략반·연구개발지원반·법제도지원반)으로 구성했다.
각 반에서는 ▲감염병 유형에 따른 방역 체계 정비 ▲효율적인 의료병상 활용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및 ‘감염병관리기관’ 역할 재구조화 ▲체계적인 의료자원 정보 수집·활용 기반 마련 ▲고도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중점과제로 2026년도 하반기까지 개선된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인프라를 보강한다.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정보시스템 및 공공AX 프로젝트 관련 부서가 참여해 질병관리 데이터 통합 분과와 공공AX 프로젝트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2027년 하반기까지 ▲데이터 결합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기획 ▲공공AX(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 관리 및 신규사업 기획 업무 등을 수행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미래 팬데믹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많은 것이 불확실하지만 확실한 것은 반드시 온다”며 “그간 경험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과 환경에 맞게 위기 대비·대응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AI가 국가 경쟁력 확보와 국민 삶 혁신의 핵심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지금이 질병관리청의 데이터 강점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기”라며 “발전하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 과학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질병 관리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