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65명 해외 치유전문가 총집결
86개 대형부스서 전통의학 비교체험
웰니스와 K-한방 최신요법 한자리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영덕군이 웰니스와 문화를 결합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27일 경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과 경상북도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대만,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5개국에서 65명의 해외 치유 전문가가 참석해 국제적 규모를 자랑한다.
행사는 웰니스치유체험전과 웰니스산업전으로 구성된다. 웰니스치유체험전에는 86개 대형 부스가 설치되며, 의료치유체험, 생활치유체험, 자연치유체험, 음식치유체험, 문화치유체험, 웰니스휴게존 등 6개 분야로 운영된다.
의료치유체험 파트에서는 한의학, 중의학, 인도 아유르베다,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권 전통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의료체험존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침, 추나요법, 틀정요법, 새뜸, 천구치료, 원석치료, 전통마사지 등 각국의 치유의료 방식을 비교 체험할 수 있다.
한방뷰티존에서는 한방피부레이저, 한방미용침, 청혈해독요법이 제공되며, 한방진단존에서는 맥진과 뇌파, 오행체질 진단, 심박변이도, 체열 진단 등 최신 기자재를 활용한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연치유 파트에서는 대진 해변과 고래불 해변에서 하루 두 차례 숲길 걷기, 해변 맨발 걷기, 노르딕 워킹이 진행된다. 맨발 걷기, 요가, 명상, 국선도, 싱잉볼 등 참여 프로그램에는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웰니스치유산업전에는 10개국 35개 기업이 참여해 아로마·향치료, 의료 건강기기, 웰니스푸드 및 이너뷰티, 웰니스체험, K-한방 특별관 등을 운영한다.
주최 측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등록처와 입구를 통일하고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QR코드가 포함된 비표를 발급해 부스 출입을 간편화하고, 휴대폰 알림톡으로 대기순서와 다음 장소를 안내한다. 고령자와 외국인을 위해서는 통역과 안내요원을 배치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다국적 의료체험존을 더욱 강화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진단과 치유체험을 해보셨으면 한다”며 “치유체험과 K-한방의 최신 요법까지 현재 수준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이 11월 12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공개녹화를 진행한다. 45년 역사의 이 프로그램이 영덕에서 열리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