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 해결책 모색
사교육비 절감 공모도 추진 등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교육청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청은 20일 안동에서 열린 해커톤 대회 성료와 함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다각적 지원책을 발표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회 SW·AI교육 창의융합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중·고등학생 80개 팀 320명이 참가해 무박 2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미래를 바꾸는 SOS(Solution of Softwar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무작위로 추첨된 3개 목표를 세부 주제로 삼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4인 1조로 팀을 구성해 문제 발견부터 창의적 아이디어 기획, 코딩, 제작까지 전 과정을 협업으로 완성했다.
대회 운영의 특징은 경쟁보다 협업과 소통에 중점을 둔 점이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 3주간 SDGs 온라인 강좌를 필수 수강했으며, 현장에서는 중·고등학교 교사와 대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단의 실시간 지원을 받았다. 작품 평가는 계획서 심사, 팀별 발표와 질의응답, 참가 학생 간 공감투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2025년 사교육 경감 실천 사례 공모’를 오는 30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1학교 1특색 과제’를 발굴해 학교 주도의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학교는 지역 여건과 학생 요구를 반영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성과를 보고서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지원청 추천을 거쳐 도 교육청 심사위원회가 심사하며, 초·중·고 각급별 최우수 1교, 우수 2교 등 총 9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은 공교육이 믿음을 주는 것”이라며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과 함께 사교육 경감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의 기초학력 지원 체계도 강화된다. 경북교육청은 2012년부터 운영 중인 경북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본청과 22개 교육지원청에 센터를 설치했으며, 8개 지역을 거점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습코칭단 239명이 주 1~2회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습 문제나 정서·행동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779명에게 학습코칭, 134명에게 치료지원을 시행했으며, 연말까지 지원 대상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대응 체계의 전문성도 높인다. 경북교육청은 20일 본청에서 도내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 심의 시 객관적 검토와 공정한 조치 결과 도출을 위한 실질적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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