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목포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2025 목포항구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목포의 전통 해양문화인 ‘파시(波市)’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야간 미디어아트 전시와 시민 체험형 콘텐츠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해상 어시장 파시’에서는 실제 어선 6척을 푼툰과 바지선에 정박시켜 전통 수산물 경매, 마당극 퍼포먼스, 수산물 직거래 체험 등을 선보인다. 특히 경매사와 전문 MC가 진행을 맡아 과거 목포항의 활기를 생생히 재현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낚시대회’, ‘어린이 바다놀이터’ 등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되며, 축제 기간 중 펼쳐지는 ‘오션달빛 시네마’와 ‘항구 책 bar 다’ 등의 신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야간에는 LED 미디어 등대, 소망 캔들라이트, 미디어아트 바닷길 등으로 항구의 밤을 아름답게 장식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운영 측은 POS 결제 도입과 ‘바가지 요금 근절센터’ 운영, 다회용기 사용 등으로 친환경·투명한 운영 체계를 강조했으며, ‘ONE BITE IN MOKPO’ 시식 코너에서는 지역 셰프 3인이 선보이는 제철 수산물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기쉼터, 수유실, 셔틀버스 증편, 안전 드론 및 CCTV 활용 등 관람객 편의와 안전관리를 위한 세심한 준비도 갖췄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통 파시 문화부터 미디어아트까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항구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목포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