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약간매운맛, 농심 봉지면 새우탕면 이달 출시

라면업계가 한정판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정식 출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뚜기 진라면 약간 매운 맛(사진 좌), 농심 새우탕면이 이달 출시한다. ⓒ시사포커스DB
라면업계가 한정판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정식 출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뚜기 진라면 약간 매운 맛(사진 좌), 농심 새우탕면이 이달 출시한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라면업계가 한정판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근거로 정식 출시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 약간 매운맛을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한정판으로 순한맛과 매운맛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쿠팡에서 런칭 직후 진라면 전체 6월 판매량(멀티팩 기준)이 전월 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진라면 전체 판매량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소비자는 진라면 약간 매운맛에 대해 후기와 SNS 등에 ‘알맞게 맵다’는 반응을 남겼고 오뚜기는 이에 화답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국물라면을 선택 폭을 넓혔다. 이후 오뚜기는 할인점과 체인슈퍼 등 주요 유통채널로 진라면 약간 매운맛 판매를 확대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 약간매운맛’ 정식 출시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균형과 중심을 갖춘 한국식 정통 국물라면으로서 진라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

농심이 오는 15일 봉지면 새우탕면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새우탕면은 지난 1989년 출시된 용기면 새우탕큰사발면 정체성을 유지한 봉지라면이다.

농심은 지난 2월 대형마트 한정판으로 봉지면 새우탕면을 선보였다. 출시 2주 만에 계획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후 소비자들의 상시판매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 농심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봉지면 새우탕면은 새우를 바탕으로 해물맛 국물에 건새우, 어포, 건미역 등이 담겼다. 이번 정식 출시를 맞아 후첨 분말로 새우와 시원한 맛을 더 강화했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해물라면 대명사 농심 새우탕면에 대한 긍정 반응을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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