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우려 지역 점검으로 첫 업무 시작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 시민 안전 최우선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영주시의 유정근 신임 부시장(영주시 권한대행)이 1일 공식 취임식 없이 재난 우려 지역 현장 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례적인 행보는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과 재난 대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 부시장은 부임 첫날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야영시설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와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는 시장 권한대행으로서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어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세무서 등 주요 기관을 찾아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유 부시장은 2일에는 노벨리스코리아, SK스페셜티, 베어링아트, KT&G 등 지역 주요 기업과 영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 부시장은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시와 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 영주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지역 현안으로 부각된 납폐기물 공장 설치 논란과 관련 “공무원의 사명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안을 잘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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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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