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경쟁 심화 속 공동 대응 체계 구축
관광자원 공유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

21일 연규식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이  ‘제13회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영삼 기자
21일 연규식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이  ‘제13회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가 지역 간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의회는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연규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지역연계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2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는 시군 간 관광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공동 현안 해소를 목표로 하며, 경북의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안의 핵심은 경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따라 매년 지역연계관광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또한 △지역연계관광 기반 조성 및 확충 △콘텐츠 개발 △홍보 및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의 근거를 마련했다.

연 의원은 “생활인구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역 간 경쟁이 심화되고 관광객들의 관광 형태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각 시군의 개별적 대응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과 비용 분담을 통한 권역별 관광 테마 구상 및 지역 연계 관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용어 정의 △도지사의 책임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사업 규정 △지역연계관광시책협의회 설치 및 운영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규식 경북도의원은 “관광자원의 공동 활용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관광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예산 절감, 공동 현안 과제 해소를 통해 경북의 관광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조례안은 연규식 의원을 포함한 15명의 의원들이 발의했으며, 경북도내 시군 간의 유기적인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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