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다수 포진, 모바일·PC·콘솔 플랫폼도 다변화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하반기에 신작을 대거 출시한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필두로 슈팅, 오픈월드, 서바이벌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격할 예정이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아이온2’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이온2가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한 PvE(이용자 대 환경 대결) 콘텐츠가 특징인 아이온2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이며,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자회사 빅파이어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LLL’도 엔씨소프트가 기대하고 있는 신작이다. 슈팅 장르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지닌 IP(지식재산권)로 평가한다. 이밖에 브레이커스(서브컬처), 타임 테이커즈(서바이벌) 등도 개발이 한창이다.
넷마블도 다수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MMORPG ‘뱀피르’는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MMORPG다. 뱀파이어 컨셉과 고딕 호러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된 소재가 특징이며, 연내 정식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몬길: 스타 다이브’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13년 출시된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등이 특징이다.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된다.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된다.
넥슨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먼저 트리플 A급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일을 10월 30일로 확정하고 막바지 개발에 나섰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스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를 통한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좀비 서바이벌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민트로켓) ▲MMORPG ‘프로젝트 DX’(넥슨게임즈)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넥슨게임즈) ▲서브컬처 기반 ‘프로젝트 RX’(넥슨게임즈 IO DIVISION RX스튜디오) 등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로 반등을 꾀한다.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액션 MMORPG인 이 게임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스팀에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이 결합된 코스믹 호러 풍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등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에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출시된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2를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한 ‘얼리 액세스’, 그리고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게임 프리뷰’를 통해 2025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서브노티카 2는 기묘한 해저 생명체와 다채로운 생태계, 숨겨진 비밀이 가득한 외계의 바닷속 세계를 탐험하는 생존 어드벤처 게임이다. 협동 모드를 통해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해저를 탐험하고 아름다움과 위험이 공존하는 외계 행성의 바닷속에서 도전에 나설 수 있다.
펄어비스는 오랜 기간 동안 갈고 닦은 ‘붉은사막’을 4분기에 출시한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애플 맥에서 플레이를 지원한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에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한다.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정성환 총괄 디렉터의 소설 4편을 기반으로 구축된 멀티버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성을 살린 충돌 기반 대규모 PvP 시스템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하이브IM은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 최로 선보인 이 게임은 ‘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내러티브 구조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심리스 오픈월드, 자유도 높은 이동 시스템 등 기술적 구현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내 정식 출시를 확정하고 현재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하반기 두 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먼저 엔픽셀이 개발 중인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은 지형의 높낮이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 요소를 도입한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이다. 모바일과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 중인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7월 중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 게임은 ‘카오스’라는 미지의 존재로 인해 오염되고 멸망해 버린 우주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이 특징이다. RPG를 기반으로 ‘카드 덱빌딩’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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