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MS·아마존·구글 등 포함, 청정에너지 수요기업 연합체 합류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미국 최대 청정에너지 수요기업 단체인 CEBA(청정에너지구매자연합)가 한국이 주도하는 ‘CFE(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에 공식적인 참여를 선언했다. CEBA는 미국 최대의 청정에너지 수요기업 연합체로서 구글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힐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무탄소에너지 수요기업 단체인 CF연합과 CEBA가 ‘CFE 이니셔티브에 관한 양자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CEBA는 미국 민간부문을 대표해 ‘CFE 글로벌 작업반’에 참여하고 ▲무탄소에너지의 정의와 범위 ▲실적 검·인증방안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CFE 인증기준’을 함께 마련해 나간다. ‘글로벌 작업반’의 참여 주체는 기존 한국·일본·UAE·체코·IEA(국제에너지기구)·CEM(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 이어 CEBA(미국)까지 총 7개로 확대됐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CEBA(미국)의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 확인 ▲CFE 글로벌 작업반 참여 ▲연례 공동 국제회의 개최 ▲기술 및 정책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그간 우리 기업들에게 ‘RE100’의 준수를 요구해왔던 애플·MS·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CEBA가 ‘CFE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참여하게 된 만큼,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및 확산에 큰 전기(轉機)를 마련했다고”고 평가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금까지 일본·영국·프랑스·IEA(국제에너지기구) 등 주요 13개 국가 및 기구·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주요 5개 국가 및 국제기구 등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CFE 글로벌 작업반’을 발족해 운영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