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세 번째 단독 생산 거점 확보…비용 절감 효과 기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기(Ultium Cells LLC 3) 공장 자산 일체의 소유권을 인수 완료하고 이를 단독공장으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내 세 번째 단독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얼티엄셀즈 3기는 총 부지 면적 약 95만㎡ 규모로 지난 2022년 착공 이후 5월 기준 공정률 98%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장비 반입이 진행 중이고 양산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북미 지역 내 기존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신규 설비 투자를 줄이고 공장 구축 시간을 단축해 투자 효율성과 생산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북미 인프라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건설 완료 단계의 공장을 활용한 결정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시간 랜싱 공장 인수는 단순한 생산기지 확보를 넘어 생산시설 효율성 극대화와 북미 생산역량 선제적 구축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미시간 홀랜드 및 랜싱 공장과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 등 3곳의 단독공장과 GM과 합작공장인 오하이오 얼티엄셀즈 1기와 테네시 얼티엄셀즈 2기, 조지아 현대차 합작공장 및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등 5개의 합작공장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