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관세 조치와 관련해 협의를 위해 방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정 본부장이 오는 8일~9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美 USTR 대표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미에서 정 본부장은 지난 2일 발표된 관세조치 등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파악하고, 한국에 대한 25%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관세조치가 글로벌 통상환경 및 한-미 간 교역·투자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한국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이번 조치가 한국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지난 2일 국별관세 조치를 비롯한 철강‧알루미늄‧자동차‧자동차 부품 등 품목별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기업과 한국 기업의 미국내 기업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미를 포함해 미 측과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을 지속하면서 국별관세를 비롯한 미국의 관세정책이 한국 업계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 협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