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 위한 지원 확대…입주기업 혜택 강화
[전남 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을 지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은 경영 위기에 처한 산업단지와 공업지역 등 중소기업이 밀집한 지역의 경영 정상화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다. 이번에 연장 지정된 지역은 성전면 송학리, 명산리 일대의 강진산업단지로,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지정된 후 오는 26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강진산단은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와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가동률이 39%까지 하락했다. 일부 기업은 휴폐업과 경매 진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신재생에너지 업종이 큰 타격을 입어 기존 가동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신규 기업들도 착공을 연기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강진군은 입주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전남도와 협의를 지속하며 현장 실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2년 연장을 확정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강진산단 내 기존 입주기업과 신규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을 통한 공공 입찰 참여가 가능하며, 법인세 50% 감면, 긴급경영안정자금, 연구개발 및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강진원 군수는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지정이 경영 위기에 처한 강진산단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주기업 지원 제도를 마련해 기존 기업의 착공을 독려하고 신규 기업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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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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