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와 농자재값 인상 극복 위한 적극적 대응

강진군 청사 전경. 사진 / 강진군청
강진군 청사 전경. 사진 / 강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강진군은 전라남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83억 원의 벼 경영안정자금을 편성했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비 70억 원 이상을 포함해 조성된 이 예산을 통해 설 명절 이전에 6,600ha의 면적과 6,300여 농가에 최소 13만4,500원에서 최대 344만5,000원을 지급했다.

해당 사업은 2008년 17억 원 규모로 시작돼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으며, 2023년부터는 5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벼 생산비 절감 위한 지원책강진군은 벼 육묘비용 지원사업에 14억2,000만 원을 군비로 편성했다. 공익직불제 벼 재배필지를 포함해 전략작물직불제, 논콩 재배 지원사업 참여 필지 등 8,900ha의 6,300여 농가에 육묘비용 지원 쿠폰을 제작해 오는 3월 중 배부할 계획이다.

벼 대체작물 육성을 위해 논콩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7억 원의 군비를 편성했다. 전국 최고 수준인 1ha당 350만~4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면적직불금 지급 단가는 작년 대비 인상돼 구간별로 1ha당 136만~215만 원이, 소농직불금은 농가당 130만 원이 지급된다. 오는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통해 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농어민 공익수당 60만 원은 3월 중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여성농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문화·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8억1,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1인당 20만 원의 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3월 중순 지급 예정이다.

강진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은 2024년 총매출 1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배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1억 원에서 15억5,900만 원으로 15배 증가해 강진 농특산물 판매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강진 쌀 매출 또한 99억7,600만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과 연계된 관광객들의 농산물 구매가 로컬푸드 및 직거래 사업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의 근본이 되는 농업이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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