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 유지

경찰청 전경 / ⓒ시사포커스DB
경찰청 전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찰이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추진한 결과, 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은 예년보다 길고(6일),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로 인해 어느 때보다 치안 활동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기대가 큰 만큼 모든 기능이 협업하여 가시적・체계적 종합치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역별로 본격적인 특별치안 활동에 앞서 치안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 대책을 수립해 연휴 기간 실질적인 범죄·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전년 설 명절보다 하루평균 112신고가 6.6%, 범죄 신고는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찰・기동순찰대 등 현장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 순찰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접촉을 활성화했고, 금융기관·편의점·무인점포 등 범죄 취약 요소를 사전 점검하는 한편, 범죄 예방·대응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범죄·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점검해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에 힘쓰고,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이외에도, 사회·경제적으로 혼란한 틈을 타 민생을 침해하는 침입 강절도, 생활폭력, 피싱 사기와 마약류 범죄 등 주요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강력범죄 6344건(구속 180명)을 처리했다.

연휴 전부터 사고 취약 구간·혼잡 장소 사전 점검·관리를 했고, 교통량이 급증한 지난 24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은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 중심으로 귀성・귀경길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 결과, 전년 설 연휴 기간에 비해 올해 연휴 기간 하루평균 교통사고는 42.9%(182건), 사망자는 5.0%(3.8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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