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부터 두뇌 훈련까지 더 똑똑해진 AI스피커 전면 도입

울주군과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이 14일 울주군청 은행나무홀에서 ‘1인 가구 AI 스피커 스마트케어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울주군
울주군과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이 14일 울주군청 은행나무홀에서 ‘1인 가구 AI 스피커 스마트케어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울주군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울산시 울주군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해 독거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울주군은 14일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과 협약을 맺고, ‘1인 가구 AI 스피커 스마트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주군 내 60세 이상 독거어르신 가정 100곳에 AI 스피커를 설치해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스피커는 어르신과 대화하며 감성적인 정서 지원은 물론, 위급상황에서는 긴급 구조 요청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울주군은 2023년 시범 운영 과정에서 실제로 어르신이 구조 요청을 통해 도움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정식 운영이 독거노인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스피커는 단순히 대화 상대를 넘어 다양한 생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날씨, 뉴스, 음악 등 생활정보는 물론, 두뇌 훈련 프로그램(두뇌톡톡), 기억력 검사, 다양한 소식 알림 서비스도 포함돼 있으며 이 모든 서비스는 ICT케어센터와 연결돼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어르신의 일상을 꼼꼼히 살핀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AI 스피커 스마트케어 사업이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덜고,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해준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희망배달 안부살핌 사업’, ‘행복마을 돌봄사업’ 등을 통해 고독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독거어르신이 심리적·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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