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취약 가구 보일러 점검부터 난방 물품 지원까지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신용소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울산 동구가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3일 동구에 따르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한파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동구 각 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지난 10일 한파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전화를 걸어 보일러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가구에는 직접 방문해 온열 기구 작동법을 안내하며 세심하게 살폈다.
특히 현장 점검 과정에서 보일러가 낡아 교체가 필요한 가구나 단열 공사가 시급한 가구에는 최대 5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전기장판이나 겨울 이불 같은 난방 물품이 필요한 가구에는 이웃돕기 물품 배부 시 우선적으로 지원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혹독한 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취약 계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제공해 동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 동구의 세심한 손길로 추위 속에서도 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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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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