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사료용 옥수수 품종별 평가 및 기계화 수확 시연회 개최
5개 품종별 평가 거쳐 지역 최적합 품종은 ‘광평옥’으로 결정

주낙영 시장이 사료용 옥수수 품종 연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사료용 옥수수 품종 연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주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주시가 2일 내남면 소재 신농업혁신타운에서 '사료용 옥수수 품종별 평가 및 기계화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시장, 김동해 시의원, 하상욱 경주축협조합장, 농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옥수수 품종별 평가, 기계화 연시, 전시 포장 및 전시화판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은 최적합 사료용 옥수수 품종을 발굴해 농가에서 옥수수 품종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종자 가격을 절약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의 사료용 옥수수 재배 특성상 동계작물 후속으로 주로 재배가 되고 있어 생육기 가뭄에 강한 품종 발굴이 매우 중요하다.

또 외국산 품종과 비교했을 때 가격 또한 포당(20㎏) 23만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내건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착수고, 출사기, 해충 저항성 등의 시험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료용 옥수수 5종류의 품종을 평가했다.

그 결과 경주지역 최적합 사료용 옥수수 품종으로는 '광평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업기술과 김태우 팀장(맨 앞)이 주낙영 시장에게 사료용 옥수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주시
농업기술과 김태우 팀장(맨 앞)이 주낙영 시장에게 사료용 옥수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주시

한편, 경주시는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이 950㏊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넓어 연간 60억 원의 배합 사료비를 대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여름철 대표적인 사료작물 역할로 농가 사료비 절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신농업혁신타운 내에는 경주지역에서 가장 적합한 사료용 옥수수 선정을 위해 사료용 옥수수 5품종에 대한 품종별 비교 전시 포장을 올 6월에 조성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소값 하락 및 사료비 증가로 전국의 대부분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현장 연시회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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