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농업관ㆍ치유농업관…기후변화와 현대인 스트레스 치유

현대인들의 질병원인인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치유농업관 '내림'의 실내 모습. 사진/경주시
현대인들의 질병원인인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치유농업관 '내림'의 실내 모습. 사진/경주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주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이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를 공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농업혁신타운 내 농업ㆍ농촌 자원을 활용한 힐링공간이 들어 설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18억원 예산을 들여 열대작물을 관람할 수 있는 아열대농업관과 원예치유 실습 공간인 치유농업관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규모는 벤로형 유리온실 2동이다.

아열대농업관은 지구온난화로 평균기온이 오른 기후변화에 적합한 아열대작물 온실로 온도가 올라간다는 의미의 '올림'으로 명칭을 선정했다.

실내에는 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등 50여 종 대표 열대작물이 전시된다.

치유농업관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마음을 내려주는 치유농업 온실로서 스트레스를 내려준다는 의미로 '내림'이란 명칭을 정했다. 치우농업관 안에는 허브식물, 공기정화식물 등 30여 종의 식물들과 실습장이 갖춰져 있다.

특히 '내림' 온실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자유롭게 방문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에 적합한 아열대식물 온실인 아열대농업관 실내 모습. 사진/경주시
기후 변화에 적합한 아열대식물 온실인 아열대농업관 실내 모습. 사진/경주시

한편, 신농업혁신타운에는 '올림ㆍ내림' 온실을 비롯해 스마트농업교육센터 '배움', 작목별 실증시험포장인 '키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지역농업의 새로운 중심지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 필수 코스로도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농업혁신타운이 농업 시험연구단지 용도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도 농업을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