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1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고 말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교 현장 지원과 아이들의 교육활동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여건에도 부족한 재원은 자체 적립한 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을 투입하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전략적 재원 배분을 통해 내년도 교육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중심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강화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꿈을 키우는 미래 교육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긴급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하고, 업무추진비 부서별 15% 감액, 국외연수 최소화, 외부 자문단 운영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직접 부담이 되는  “학교 기본 운영비, 무상급식비,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비, 교육 급여, 방과후 학교와 돌봄 교실 등 교육복지 예산은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 고 설명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교육 여건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