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담당 공무원 “고령군으로 이첩 말 한적 없다” 발뺌도

2년 전 불법성토로 고발조치된 수륜면 보월리 현장임에도 정체불명의 물질 수 십대 분량을 반입한 현장.사진/김진성
2년 전 불법성토로 고발조치된 수륜면 보월리 현장임에도 정체불명의 물질 수 십대 분량을 반입한 현장.사진/김진성

[대구경북본부/김진성] 불법 성토 현장에 대한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지주의 편만 들었던 성주군이 지난 취재시에 “오염물질이 아니라는 말과 고령 S산업에서 들여왔다"는 답변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본지기자가 고령 S산업에 방문 확인결과 “성주군에 석분을 납품한 기억이 없으며, 사진 상의 물질은 S산업에서 취급 하지도 않는 물질이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지난 4일 성주군 관계부서장과의 전화취재 결과,  지난 2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고령 이첩 계획”에 대해 “고령군에 이첩한다는 답변은 한적이 없으며 사실확인과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번복하며 면피용 답변만 돌아왔다.

지난 2일 두명의 기자가 취재 중 들은 바와 같다.(본지 3일 기사 “ [현장] 성주군, ... 조사 하기 힘들다”제하)

타 지자체에 석분 관련하여 질의해 본바, “농지에 설사 석분이라 하더라도 농지 성토에 석분을 사용하는 일은 없고, 배수 때문이라면 다른 방도를 취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군 관계부서는 “답변 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면서 “S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 후 그 결과를 통보해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 수륜면 보월리 현장은 불법성토로 고발한지 2년 동안 지주의 답변에만 의존하고 이물질이 계속 유입이 돼 ‘특정인 봐주기’ 라는 질책은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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