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목어 서식지·폐교 숙박시설 등 공개
투구봉 트레킹·단풍축제로 가을 만끽
“숨은 보석 명소서 자연과 교감하길”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이 24일 가을철을 맞아 지역 내 핵심 관광명소 7곳을 선별해 발표했다. 청정 계곡과 폐교 활용 숙박시설, 백두대간 트레킹 코스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가 포함됐다.
선정된 명소는 육송정 삼거리 물놀이장, 봉화열목어마을,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 뜰가든, 승부리 투구봉, 대현1리 칠성암 정자 등이다.
육송정 삼거리 물놀이장은 단풍나무로 둘러싸여 10월경 노란 단풍이 계곡 물 위로 비치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매년 500명 이상의 주민과 관광객이 찾으며 넓은 주차공간과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폐교된 석포초등학교 대현분교를 활용한 봉화열목어마을은 방 11개와 세미나실, 탁구장, 바비큐장, 야외 캠핑장 등을 갖춘 숙박 및 연수시설로 재탄생했다. 백천계곡과 맞닿아 있어 10월 말 열리는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인근 백천계곡은 천연기념물 제74호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로 지정된 청정 수역이다.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은 해발 700m 이상의 청옥산 자락에 위치해 울창한 잣나무와 낙엽송이 조화를 이룬다. 숲 해설과 목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림휴양통합플랫폼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승부리 투구봉은 투구 모양의 독특한 형상으로 명명됐으며, 정상에서 백두대간의 웅장한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승부역에서 시작해 투구봉 전망대와 질금전망대를 거치는 2-3시간 코스가 인기다.
박정호 석포면장은 “아름다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철, 석포면의 숨겨진 보석같은 명소들에서 자연과의 진정한 교감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