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사과 등 직거래장터로 서울 진출 본격화
“브랜드 가치 향상 전환점” 농가소득 증대 기대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 의성군이 서울 조계사와 손잡고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에 나섰다.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의성군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의성군에 따르면 행사 첫날 의성군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는 농특산물 유통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의성군은 농특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조계사는 판로 제공 및 직거래장터 운영에 협력한다. 양 기관은 공동 홍보와 마케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의성의 대표 농특산물인 마늘, 사과, 버섯을 비롯해 가지, 장류, 꿀, 누룽지, 차류 등 다양한 품목이 선보인다. 참여 농가들이 직접 판매에 나서며, 시식 행사와 특가 판매 등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도심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 향상과 지속적인 판로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계사와의 협력 체계는 의성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계사와의 협약은 의성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서울 시민들에게 더욱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직거래장터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실질적인 판로 확대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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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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