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올림픽 그랑프리 유호진 12월 무대
산불피해 치유 토크콘서트도 동시 개최
연말 감동과 위로의 특별한 문화공연

유호진 더 이미지네이션 포스터. ⓒ의성군
유호진 더 이미지네이션 포스터. ⓒ의성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의성군이 연말을 맞아 지역민들을 위한 두 차례의 특별 공연을 잇달아 개최한다.

12일 의성군에 따르면 먼저 12월 4일 오후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매직컬 ‘유호진 더 이미지네이션’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유호진은 SBS 마술 오디션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FISM 월드 챔피언쉽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마술계의 주목받는 인물이다. FISM 월드 챔피언쉽은 마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공연에는 유호진 외에도 국내 코미디 마술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는 김민형 마술사와 국내 유일의 ‘호러 매직쇼’로 화제를 모은 최이안 마술사가 게스트로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들은 경이로움과 감동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마술 레퍼토리를 가까운 거리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예매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1588-7890)와 의성군 홈페이지 팝업존을 통해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의성군 관광문화과(054-830-6305)로 하면 된다.

‘찾아가는 힐링 토크콘서트 – 소복소복, 다시 한 걸음’ 포스터.ⓒ의성군
‘찾아가는 힐링 토크콘서트 – 소복소복, 다시 한 걸음’ 포스터.ⓒ의성군

한편 의성군은 12월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치유형 문화예술행사인 ‘찾아가는 힐링 토크콘서트 – 소복소복, 다시 한 걸음’의 마지막 공연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이 올해 상반기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한 순회공연이다.

이번 힐링 토크콘서트는 안동, 영양, 청송을 거쳐 의성에서 마무리되는 순회 일정의 마지막 무대다. 산불 피해를 당한 주민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모여 예술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의성 공연은 팽현숙과 한기웅의 힐링 토크를 비롯해 도내 예술단체인 보람할매연극단과 울림의 무대, 그리고 나상도(미스터트롯2 TOP4)와 곽지은(미스트롯3 TOP9)의 초청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전달할 계획이다.

힐링 토크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약 400여 명의 지역민이 참여해 토크와 공연이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의 무대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공연들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의성군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군민의 마음을 보듬고 함께 회복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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