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등 폐자원에서 리튬 등 핵심광물 회수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산업부는 한국광해광업공단·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와 함께 재자원화 산업발전의 민관 협력을 논의하는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폐배터리·폐전자제품(PCB)·폐영구자석 등 폐자원에서 리튬·코발트·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활동이다. 

상당한 규모의 핵심광물을 국내 재자원화산업을 통해 확보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원광 대비 월등한 광물 회수율과 탄소·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안보 및 친환경·탄소중립 측면에서 중요한 산업이다.

산업부는 올해 2월 시행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을 통해 재자원화산업 육성의 근거를 마련해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재자원화 설비 구축 보조에 나선다.

올해 3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안건(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향)을 발표한 이후 20여 차례의 부처 및 민간 협의를 통해 그간 ‘폐기물’로 간주된 재자원화 원료를 ‘자원’으로 인식 및 원료 수입시 할당관세 적용·통관애로 개선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번 포럼을 중심으로 업계의 애로와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은 단순히 성장 산업의 의미를 넘어 공급망 위기 대응 및 친환경·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산업”이라며 “정부는 적극적인 육성정책과 제도개선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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