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부벽화’와 ‘디지털 국보 530’ 등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5일 국가유산진흥원·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전통문화 미디어월을 통해 신규 콘텐츠 ‘창덕궁 부벽화’와 ‘디지털 국보 530’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조선 왕실의 마지막 궁중 회화인 창덕궁 부벽화(浮壁畫)와 갈라 포라스-김 작가의 ‘국보 530점’을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다. 한국의 첫 관문인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전통과 현대·예술과 기술의 조화로 전 세계 방문객에게 K-헤리티지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창덕궁 부벽화’는 창덕궁 내 경훈각·희정당·대조전의 각 전각에 2점씩 마주보도록 배치된 총 6점의 벽화로 구성된 궁중회화다. 이번 미디어월 콘텐츠에서는 이 6점의 작품이 한 화면에 장대하게 펼쳐진다.
전통 궁중 회화의 색감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각 전각의 커튼과 벽지 문양과 실내 조명 요소를 3차원 그래픽으로 재현해 원본 벽화가 지닌 깊이감과 입체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디지털 국보 530’은 한국계 콜롬비아 작가 갈라 포라스-김 작가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작가의 원작 ‘국보 530점’은 남북한의 국보 530점을 색연필로 세밀하게 그려낸 연작으로 미디어월 속 하나의 장대한 그림으로 구현해 냈다.
신규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지하 1층 국가유산방문캠페인 홍보관 앞에서는 콘텐츠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콘텐츠 소개 홍보물에 접속해 두 편의 영상을 관람한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