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맞아 경주서 바이오뷰티 전시
22개 기업 참여, 체험형 콘텐츠 운영
“경북이 K-뷰티 중심지 도약 기회”

28일 K-뷰티공동관이 국내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경북도
28일 K-뷰티공동관이 국내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가 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운영 중인 바이오뷰티 전시관이 국내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APEC 경제전시장 내 ‘바이오뷰티산업관’과 ‘K-뷰티공동관’을 통해 경북 바이오뷰티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바이오뷰티산업관은 지난 2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운영되며, 경북의 첨단 바이오생명산업 역량을 보여주는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헴프, 백신, 뷰티, 푸드테크 등 경북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형 전시 공간에는 AI 기반 바이오뷰티마스크, 뷰티 디바이스, 천연물 함유 화장품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K-뷰티공동관은 지난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산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상북도화장품산업협회, 대구한의대학교가 공동 참여해 운영한다. 도내 화장품·뷰티기업 22개사가 제공한 기초·색조 화장품부터 헤어·스킨·바디케어 제품까지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두피·피부진단, 향수·디퓨저·미스트 만들기, 퍼스널컬러 진단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람객들이 K-뷰티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을 찾은 한 APEC 해외 관계자는 “경북 지역 기업들의 탁월한 기술력과 품질, 지역 자원과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며 “K-뷰티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제전시장에는 K-테크 쇼케이스도 28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다. 500평 규모의 파빌리온 돔에서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메타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모빌리티·로보틱스, 인공지능·스마트홈, 메타버스·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 화장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해 경북이 K-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와 딜로이트 컨설팅이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7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직접 효과 3조 3000억원과 중장기 간접효과 4조 1000억원이 포함되며, 취업 유발 효과는 총 2만 3000여 명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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