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예·모과차 체험까지 무료 운영
기타·치어리딩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

25일 경북수목원 탐방객들이 제9회 가을체험의 날 행사에서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김영삼 기자
25일 경북수목원 탐방객들이 제9회 가을체험의 날 행사에서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경북수목원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수목원 내 삼미담에서 제9회 가을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을철 자연 체험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다.

24일 개막식에는 경북도의회 한창화 도의원, 전영수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김정숙 청하면장, 김락희 송라면장, 원종태 죽장면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북수목원관리소가 주최하고 ㈜대경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수목원 트레킹, 국화 전시, 숲속 새 전시 등 자연 탐방 프로그램과 자연물을 활용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개막식 무대에는 치어리딩 팀 ‘슈팅스타’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했다. 슈팅스타는 역동적인 치어리딩과 팜댄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트쁘레네 어린이집 원생들의 유아 공연도 이어졌다. 5세부터 7세까지의 어린이들이 ‘가을아, 안녕!’ 곡을 부르며 순수한 에너지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후 흥해 통기타 동호회 소속 ‘레인보우’ 팀의 포크송 공연과 ‘브루나 예술단’의 대북 공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 수목원 잔디광장에서는 긍정 인형 만들기, 테라리움, 스트링아트 등 생태 공예 및 목공 체험이 무료로 운영됐다. 가을 국화 전시와 숲속 사진전도 함께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했다. 지정된 탐방길을 따라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과 경품 응모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와 모과차 담그기 체험도 진행됐다.

한창화 경북도의원이 제9회 경북수목원 가을체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영삼기자
한창화 경북도의원이 제9회 경북수목원 가을체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영삼기자

한창화 경북도의원은 “아름다운 단풍과 음이온이 솟아나는 삼미담 앞 광장은 수목원의 대표적인 장소”라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대한민국을 꾸려나갈 미래 세대인 만큼, 우리가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길라잡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수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은 “수목원은 저의 첫 사랑”이라며 “경상북도수목원 가을 체험의 날은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산림문화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허태영 수목원관리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목원을 자주 찾아주시고 내년 가을에도 다시 만나 뵙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락희 송라면장은  “수목원에 오니 가을의 향취를 듬뿍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종태 죽장면장은 “죽장면에 수목원이 있어서 매우 좋다”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숙 청하면장은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자연 환경과 어우러져 가을을 즐기기에 멋진 풍경을 연출했다”며 “주변 분들과 함께 많이 와서 수목원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상북도수목원은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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