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전국 ‘주의’ 발령, 28일부터 경주 등 ‘경계’ 추가 격상

과거 서울교통공사에서 '을지연습' 대테러훈련이 열릴 당시 모습 [사진 /오훈 기자]
과거 서울교통공사에서 '을지연습' 대테러훈련이 열릴 당시 모습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테러 안전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대테러센터 주관으로 관계기관 간 협의 등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테러경보를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내외 정세와 행사 기간 중 높아질 수 있는 테러위협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선제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 ‘2025 APEC 정상회의’가 임박한 28일부터 회의가 종료되는 11월 1일까지 개최지인 경주시를 포함한 부산·대구·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북도 전역을 ‘주의’에서 ‘경계’로 추가 격상한다.

관계기관은 경보 단계별 대응조치를 신속히 시행한다. 주요 행사장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경계와 순찰을 강화한다.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합동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교통통제·공항만 보안검색 확대 등으로 인해 국민 및 방한 외국인은 다소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행사 참석자 및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경보 발령을 계기로 모든 관계기관이 하나로 협력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행사 기간 중 어떤 상황에도 신속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2025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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