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SNS마켓’ 시장 규모가 2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새 SNS 마켓업 수입금액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 중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 마켓업은 블로그·카페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이용해 물품판매 및 구매 알선과 중개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산업활동이다. 이는 신종업종으로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2021년도 SNS마켓업 신고인원은 695명으로 수입금액은 543억 4300만 원이었지만 2023년에는 143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입금액은 1425억 2000만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SNS 마켓업 수입금액을 연령대별로 분류해보면 2021년도에 수입금액 5000만원 초과에서 가장 많은 구간은 30대로 남성이 35명, 여성은 71명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도 역시 30대(남성 95명, 여성 184명)가 가장 많았다.

차 의원은 “2030세대 중심으로 신종업종 수입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SNS상에서 판매 및 중개행위를 할 경우 사업자등록을 하고, 수입신고를 해야 한다”며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를 하고 탈세혐의는 없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