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집행률 105.4% …민생 중심 재정 운영 성과

강진군 청사 전경. 사진 / 강진군청
강진군 청사 전경. 사진 / 강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평가에서 전라남도와 행정안전부로부터 동시에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수상으로 5회 연속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으며,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4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에만 총 1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

강진군은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액 1,547억 원을 상회하는 1,631억 원을 집행하며 105.4%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는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114%의 집행률(761억 원)을 달성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연초부터 사전 점검 체계를 가동하며, 이병철 부군수 주재로 예산 집행 보고회를 정례화하고, 이월사업 문제 분석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이월사업 신속 집행 보고회’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계획 집행에 나섰다.

1분기에는 895억 원을 집행하며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실적을 거뒀고, 소비·투자 집행에서도 목표액을 크게 초과했다. 2분기에는 각종 절차가 완료된 시설비 및 민간 자본 보조사업을 집중 관리했으며, 6월 한 달간은 부서별 집행 실적을 매일 공유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강진군은 단순한 예산 집행을 넘어 군민 체감형 정책 실현에도 주력했다. 대표적으로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 정책을 통해 관광객 소비를 환급하고 재방문을 유도했으며, 농특산물 쇼핑몰 ‘초록믿음강진’과 연계해 농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업, 체류형 관광지 조성, 재해복구, 취약계층 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기 투입과 현장 대응을 통해 지역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재정 집행이 군민 삶 속에서 체감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현장 중심 행정과 전략적 재정 운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 역량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인 ‘예산의 현장 환원’을 실현한 사례로, 재정 행정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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