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투명성·공정성 높이고 실질적 주민 참여 유도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주민 제안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지난 18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심의 절차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제안 사업을 심의하고 예산안에 반영하는 제도로, 강진군은 매년 제도 운영을 통해 재정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김금단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10명이 참석해 강진군의 재정 여건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공모로 접수된 32건의 제안 사업에 대한 적정성과 타당성을 집중 논의했다.
올해는 현장 위치도, 사진 등이 포함된 검토의견서가 보완돼 심의의 이해도와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공모 제안 중에서는 국토·지역개발 분야가 가장 많았으며, 문화·관광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들도 포함됐다. 심의 결과, 소하천 정비, 다리난간 보수 등 총 7건이 선정돼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은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뜻깊은 제도”라며 “선정된 사업들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앞서 지난 8월 5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 우편, 읍면동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주민 제안사업을 모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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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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