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서 열린 4개군 합동 행사… 강진군 1,492만 원 매출 성과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강진군이 참여한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 4개군(강진·장흥·보성·고흥) 합동 직거래장터가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아파트에서 열려 도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아파트 직거래 행사가 오랜만에 재개되면서, 현장은 활기로 가득 찼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11개 업체가 참여해 햅쌀, 쌀귀리, 생표고, 미역 등 약 30개 품목을 선보였고, 이틀간 총 1,492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첫날(12일) 준비한 물량 상당수가 조기 소진되면서 둘째(13일) 날엔 매출이 다소 낮았지만, 현장을 찾은 주민들로부터 “벌써 다 팔렸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강진군은 행사 현장에서 오프라인 구매 기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강진’도 함께 홍보, 도농 직거래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생산자가 직접 설명해 신뢰가 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으며, 이틀 연속 방문해 재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다수 나타났다.
강진군은 오는 10월 서울 봉은사 ‘개산대재’ 기간에 맞춰 직거래장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며, 수도권 중심의 지속적인 판촉 행사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도농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유통을 넘어, 지역 농업의 가치를 도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지속 가능한 직거래 모델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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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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