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석탄난로, 아동 건강 위협…1500여 가구 및 유치원에 솔루션 보급

BGF리테일이 몽골 현지에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BGF리테일
BGF리테일이 몽골 현지에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BGF리테일이 유니세프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몽골의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설치 지원 사업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9일 CU 가맹점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몽골을 방문해 친환경·고효율 게르 지원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지 기후변화 전문가들을 만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 이들은 몽골 청소년들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봉사활동을 하고 자치구 관계자들과 대기오염 저감 및 청정 기술 도입 방안 회의도 진행했다.

게르에서 석탄 난로를 사용하는 몽골 전통 난방 방식은 아동 건강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몽골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BGF리테일은 지난 2021년부터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 사업을 추진해 1500여 가구와 유치원에 난방 솔루션을 보급하고, 탄소 감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년간 50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추가로 기부해 1000여 가구와 10개 유치원에 친환경·고효율 게르를 확대 설치한다.

이 사업 추진에 사용되는 기부금 중 일부는 BGF리테일이 지난 2011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했다. 전국 CU에 비치된 사랑의 동전 모금함에는 연평균 2억 원 이상이 모이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CU와 유니세프가 함께 하는 동전 모금함 활동을 적극 홍보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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