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적이어야 하는 상임위원장이 업무 망각, 정청래 시즌2”

 

[시사포커스 / 박미리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당 원내대표실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중립적이어야 하는 상임위원장으로서 업무를 망각하고 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 시즌2”라며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위원회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 장면. 추미애 향한 조배숙 일갈

배숙 국민의힘 의원=국회 상임위가 특히 법사위가 이렇게 운영되는 것은 정말 우리 헌정사의 부끄러운 일이다. 지난번 정청래 법사위원장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추미애 법사위원장 역시 정청래 법사위원장 시즌2다. 

법사위는 모든 상임위원회의 상원과 같은 곳이다. 모든 각 상임위원회의 법들이 법사위에 와서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그래서 회의도 다른 상임위원회의 모범이 돼야 한다. 상임위원장은 여야를 잘 아우르는 중립적인 태도로 회의를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추미애 위원장은 지금 국회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다수당으로서, 의석만을 믿고 민주당과 한통속이 되어서 중립적으로 해야 될 상임위원장으로서의 업무를 망각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를 운영하려면 각 교섭단체 간사를 선출하고, 양 간사끼리 합의해서 의사일정을 정하고, 안건도 정한다. 하지만 추미애 위원장은 아주 기본적인 간사 선임을 안건에서도 하루 전에 넣었다가 이것을 뺐다. 자기 일방적으로 뺐다.

우리 당으로서는 당연히 간사 선임을 해야 되지 않나? 그래서 간사 선임을 하는 안건을 상정을 해 달라고 하니까 묵살해 버렸다. 도대체 간사를 선임하지 않고 어떻게 상임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인가? 저희들은 추미애 위원장이 우리 나경원 간사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 뭔가 좀 두렵고, 버거운 상대가 아닌가. 그래서 회피하는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 만약 그게 아니면 간사 선임하라. 


영상촬영. 이훈 기자
영상편집.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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