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사전 준비 필요” 철강 세이프가드 강화 우려 전달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에서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기업통상부 통상 담당장관을 만나 현 글로벌 통상환경 하에서의 산업·통상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영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영국은 한국의 25위 교역국으로 2011년 1월 발효된 한-영 FTA를 기반으로 양국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은 한국의 대표 투자 파트너(유럽 내 제3위 대(對)한국 투자국)로 양국 기업간 활발한 투자와 기술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만남에서 여 본부장은 한-영 FTA 개선협상과 한-영 공급망 대화 등 양국간 산업·통상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여 본부장은 영국이 지난 6월 발표한 산업전략과 통상전략을 평가하며 양국 협력 강화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했다.
여 본부장은 “영국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있어 충분한 사전 준비기간 도입과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최근 시행된 영국의 철강 세이프가드 강화 조치와 전기차 보조금 제도에 대한 한국 업계의 우려와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영국 정부 차원에서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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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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