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개 기관 1만6천여 명 참여…현장 중심 대응 훈련 병행

울산시 을지훈련 모습. 사진/울산시
울산시 을지훈련 모습. 사진/울산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종합 대응 훈련으로, 전국 4,000여 개 기관과 58만여 명이 참여한다.

울산 지역에서는 총 89개 기관, 약 1만 6,500여 명이 참여하며, 지난 3월 대형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주군은 훈련에서 제외된다.

훈련 첫날인 18일에는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김두겸 울산시장 주재로 시청 통합방위종합상황실에서 최초 상황보고가 진행됐다. 이는 비상사태 발생 시 부서별 임무 숙지와 군·경 작전 절차 확인을 위한 시나리오 기반 보고다.

이번 을지연습은 변화된 안보환경을 반영해 도상훈련과 실제 훈련을 병행하며, 통합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특히 20일 오후 2시에는 울산항 5부두에서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두겸 시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군·경 등 13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하는 ‘울산항 통합방호훈련’이 실시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안보 위협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각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20일) 오후 2시에는 전국 단위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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