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본부 / 김진성 기자] 경북 성주군이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2025년 을지연습을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이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 대응 능력을 키우는 종합 훈련이다.

성주군은 앞서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을지연습 준비 상황을 점검했으며, 18일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19일에는 성주 별고을체육관에서의 테러 대응 실제훈련, 20일에는 전시 현안과제 토의 및 민방위 대피 훈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군은 훈련 종료 후에는 강평 보고회를 열어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 사항을 도출해, 다음 연도 연습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대비해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도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유관기관의 통합훈련을 통해 유기적인 태세를 구축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