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매입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등 유입 확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이마트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390억 원, 영업이익은 21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작년부터 지속 추진해온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 이를 가격 혜택 등 소비자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방문객 수를 늘린 결과”라며 “실적 개선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고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의 공간 혁신과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더해지며 성과가 가시화 됐다”고 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으로 확보한 가격 경쟁력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소비자 유입을 확대했다. 지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 등 휴식공간과 다양한 앵커 테넌트를 도입한 스타필드 마켓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긍정 효과 대표 사례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 2분기 매출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104% 증가했다. 지난 6월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개장 후에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했다.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오프라인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점포 매출 호조(10.7% 증가)에 영업이익이 45% 증가했고 신세계푸드는 원가 개선 등을 통해 영업이익이 38% 증가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 본업 경쟁력 강화 기반 혁신으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가격 우위 확보를 통한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고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고 9월에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이고 전략적 가격 투자 등을 통해 초저가 상품을 발굴한다.
온라인 부분에서 SSG닷컴은 통합 매입 기반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 대체 불가 상품 개발에 나선다. G마켓도 멤버십 전용 행사 확대, 제휴사 강화로 고객 프로그램 고도화를 진행하고 셀러 경쟁력 강화와 검색 편의 제고 등 플랫폼 전반 경쟁력 회복을 추진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